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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우먼스 씨름단' 이종혁 "소박하지만 미소 지어지는 작품"


[김양수기자] KBS 드라마스페셜 단막극 시리즈가 이세영, 이종혁 주연의 '영덕우먼스 씨름단'을 시작으로 시즌2에 돌입한다.

몰락한 전직 한라장사와 무적의 천재 씨름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영덕우먼스 씨름단'은 오는 5일 오후 11시15분 방송된다. 우연히 고향마을 여자씨름단의 감독직을 맡게 된 박주영(이종혁)과 천재 씨름소녀 차봉희(이세영), 그리고 씨름에 처음 도전하는 어설픈 아줌마들이 벌이는 좌충우돌 이야기가 펼쳐진다.

2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 부근에서 만난 이종혁은 "단막 시리즈의 첫 작품인 만큼 스타트를 잘 끊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종혁은 '추노' '결혼해주세요' '강력반'에 이르기까지 KBS 드라마에 연달아 출연하며 'KBS 드라마 종결자'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런 그가 또한번 KBS를 선택했다.

그는 "대본이 탄탄한 데다 짧고 굵은 매력이 있다. 진부하거나 지루하지 않고 배우의 역량을 함축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 결정했다"며 "소박하고 미소가 담기는 작품이라 꼭 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극중 이종혁은 한라장사까지 지낸 유망한 씨름 선수였지만 지금은 하루하루를 근근이 살아가는 무명 모델 겸 연기자 박주영 역을 맡았다.

그는 "박주영은 허세가 있고, 능력없이 뭔가 이루고 싶어하는 친구"라며 "씨름에 소질이 있는 한 소녀를 만나면서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되찾게 된다"고 배역을 소개했다.

전작인 '강력반'에서 선보인 카리스마 넘치는 '완벽남' 정일도와 전혀 상반된 캐릭터인 셈이다. 이에 대해 이종혁은 "내가 원래 어수룩하다"며 "인물을 가공하지 않고 그냥 내 모습 그대로를 힘을 뺀 채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종혁과 함께 호흡을 맞춘 이세영 역시 "이종혁 선배님은 극중 주영과 '완벽 빙의'됐다"며 "실제로 뵙고 캐릭터와 너무 잘 어울리고 재미있어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한편, KBS는 5일 '영덕우먼스 씨름단'을 시작으로 6개월간 24개의 단막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성은 주연의 '그 남자가 거기 있다'(12일), 손현주·조미령 주연의 '남자가 운다'(19일), 유진·류승수 주연의 '화평공주 체중 감량사'(26일)가 차례로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KBS 드라마 스페셜'의 함영훈 프로듀서는 "저예산드라마라고 해서 퀄리티까지 저예산은 아니다. 재밌고 완성도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겠다"며 "목표 시청률은 두자릿수"라고 밝혔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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