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기자] 신지애(23, 미래에셋)가 뼈아픈 준우승에 머물렀다.
신지애는 6일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돌체리조트에서 막을 내린 LPGA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10언더파를 기록, 아쉬운 2위에 머물렀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세 타 차 뒤진 공동 4위를 기록한 신지애는 이날 한때 11언더파까지 내달리며 단독선두에 오르기도 했지만 후반 연거푸 보기를 저질러 보기를 한 개도 기록하지 않은 브리타니 린시컴에에게 한 타 차이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신지애는 지난 3월 KIA 클래식에 이어 다시 한 번 준우승에 그치며 시즌 첫 승의 꿈을 다음 대회로 미루게 됐다.
신지애는 3번부터 6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뛰어 올랐다. 전반을 4언더파로 마친 신지애는 10번 홀과 12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 11언더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던 크리스티 커를 제쳤다.
커는 7번과 8번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하며 9언더파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커 대신 린시컴이 새로운 적수로 떠올랐다. 2라운드까지 6언더파를 기록한 린시컴은 이날 3번 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8언더파로 올라선 뒤 6번과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 10언더파로 신지애를 추격했다.
게다가 신지애가 14번과 15번 홀에서 통한의 2연속 보기를 범하는 동안에도 리시컴은 안정된 파 행진을 하며 10언더파를 유지, 앉은 자리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신지애는 파3,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다시 공동 1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지만 린시컴이 파5, 18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는 바람에 시즌 첫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커는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10언더파에 오르며 신지애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김인경은 이날 5언더파를 더해 합계 8언더파로 카트리오나 매튜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고 박진영, 이미나, 양희영이 각각 2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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