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양승호 감독, 선발 부진에 걱정이 태산


[권기범기자] 롯데 양승호 감독이 긴 한숨을 내쉬었다. 팀 화력이 생각만큼 터지지 않고 있고, 뒷문 불안까지 겹친 가운데 선발진마저 흔들리고 있는 탓이다. 한 마디로 걱정이 태산이다.

롯데는 지난 7일~8일 대구 삼성전에서 잇달아 패했다. 7일 경기서는 선발 송승준이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승기를 내줘 끌려다니다가 1-9로 완패했고, 8일 역시 선발 고원준의 3이닝 5실점 부진투가 시발이 돼 4-12로 대패했다. 화력이 침묵했고, 불펜진이 줄줄이 두들겨맞은 것도 패인이지만, 선발투수가 초장부터 얻어터지니 답이 없었다.

때문에 양승호 감독의 불안감도 증폭됐다. 양 감독은 9일 경기에 앞서 고원준과 장원준이 밥을 먹는 모습을 보자 대뜸 "내일 장원준이 무너지면 송승준과 함께 '준트리오'는 면담 좀 하자"고 언급했다. 화기애애한 가운데 던진 농담성 발언이지만 양 감독의 걱정섞인 불안감이 고스란히 표현된 말이다. 선수들도 순간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날 롯데 선발은 라이언 사도스키. 그를 보면서도 양승호 감독은 "7이닝 좀 소화해줘"라고 말하면서 호투를 요구했다. 사도스키는 한국어로 "7이닝 오케이"를 외치면서 양 감독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양 감독은 "정말 큰일이다. 우리는 선발투수로 야구를 하는데 요즘처럼 이러면 곤란하다"고 씁쓸하게 웃었다. 선발 투수들에게 이런저런 농담을 던지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는 양 감독. 웃고는 있지만 속은 새카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조이뉴스24 /대구=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양승호 감독, 선발 부진에 걱정이 태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
청하, 예쁨이 콕콕
청하, 예쁨이 콕콕
퀸가비, 물오른 여왕 자태
퀸가비, 물오른 여왕 자태
이시안, 천국도 평정한 핫걸 몸매
이시안, 천국도 평정한 핫걸 몸매
프리지아, 44사이즈 몸매에 놀라운 S라인
프리지아, 44사이즈 몸매에 놀라운 S라인
목 축이는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목 축이는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모두발언하는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모두발언하는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질의에 답변하는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질의에 답변하는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선서하는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선서하는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대책회의 참석하는 김용태-송언석
인사청문회 대책회의 참석하는 김용태-송언석
발언하는 송언석 원내대표
발언하는 송언석 원내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