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샤이니를 원해요"…샤이니 인기에 英 애비로드 마비

[장진리기자] 샤이니가 영국 애비로드 일대를 마비시키며 유럽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

샤이니는 지난 19일 영국 런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데뷔를 알리는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 날 스튜디오 앞에만 약 800여명의 유럽 팬들이 운집해 애비로드 일대가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유럽 팬들은 이번 라이브 공연이 미디어와 음악관계자들을 위해 마련된 공연으로 비공개로 진행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오전 9시부터 애비로드 스튜디오에 몰려들어 주변 일대를 둘러싸고 "우리는 샤이니를 원해요"라는 구호를 연호해 눈길을 끌었다.

이 날 유럽 팬들은 샤이니 멤버들의 이름과 한글로 된 응원문구가 적힌 플래카드, 태극기 등을 흔들며 샤이니 노래를 합창하는 등 진풍경을 만들어냈다는 후문이다. 샤이니는 이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스튜디오 앞에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이에 팬들은 떠나갈듯한 함성으로 샤이니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샤이니는 아시아 가수로는 최초로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공연을 펼쳤다. 이 곳은 비틀즈가 녹음한 스튜디오이자 비틀즈의 명작 앨범 '애비 로드(Abbye Road)'의 재킷 사진으로 유명한 곳으로 비틀즈 팬들에게는 성지에 가까운 곳이며, 지금까지 스티비 원더, 로비 윌리암스, 콜드플레이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라이브 공연을 펼친 장소다.

한편 샤이니는 영국 런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펼친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7월 초부터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삿포로 등 일본 전국을 순회하는 '샤이니 재팬 데뷔 프리미엄 리셉션(SHINee JAPAN DEBUT PREMIUM RECEPTION)'으로 일본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