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양수기자]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최고참 개그맨인 박성호가 600회 방송까지 이어온 '개콘'의 가장 큰 공로자로 '심현섭'을 꼽았다.
박성호는 1997년 KBS 13기 공채 개그맨으로 들어와 '개콘'에서 최다 코너, 최다 캐릭터의 기록을 지녔다.
28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진행된 '개콘' 6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심현섭이야 말로 '개콘'을 전국민적인 프로그램으로 만든 최대 공로자"라며 "만약 심현섭이 없었다면 '개콘'도 없었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심현섭은 폭발적인 웃음으로 개그의 포문을 열어줬다"며 "심현섭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도 고맙고, 후배 개그맨들 역시 다 감사해야 한다"고 전했다.

'달인' 김병만은 심현섭과 함께 현재는 연극연출가로 변신한 백재현을 꼽았다.
"백재현 선배가 연기력이 강화된 코미디를 선보였다면 심현섭 선배는 개그성향이 강한 분이었죠. 두분이 '개콘'을 크게 키워줬지 때문에 현재 이 무대에 설 수 있고 존재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김준호는 독특하게 '개콘'을 처음부터 만들고 이끌어온 박준민 EP를 최대의 공로자로 선정했다. 그는 "박준민 EP는 요즘에도 '개콘' 녹화장에 와서 디테일하게 분장까지 체크해준다"며 "대학로 무대에 섰던 '개콘'을 방송에 직접 옮긴 분이라 아직도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개콘' 600회 특집은 100분 편성으로 오는 7월 3일 오후 9시5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