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완결판 공개, '장대한 시리즈의 유종의 미'

[정명화기자] 지난 10년동안 전세계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판타지 시리즈 '해리포터'가 그 대미를 공개했다.

11일 오전 서울 용산CGV에서 3D 아이맥스로 상영한 국내 첫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해리포터' 완결편은 10년을 이어온 장대한 시리즈에 화룡정점을 찍었다.

'해리 포터' 시리즈는 2001년 처음 소개된 이후, 국내에서도 약 2천410만 명의 관객을 동원, 국내 개봉 시리즈 영화사상 최다 관객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약 64억 달러(한화 약 7조원)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완결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는 호그와트의 운명이 걸린 해리 포터와 볼드모트의 마지막 전투를 그린다. 두편으로 나눠 개봉한 이번 작품은 볼드모트를 소멸시키기 위해 그의 분신인 죽음의 성물을 파괴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불사조 기사단의 희생과 볼드모트의 총공세 맞서 힘을 합쳐 싸우는 호그와트의 학생들과 교사들의 모습이 뭉클한 감동을 더한다.

전편에 이어 차례대로 죽음의 성물을 파괴하며 본격적인 최후의 전투와 강력한 마법이 그려진다. 시리즈 최초 3D로 제작된 이번 작품은 완결편다운 스케일과 재미를 선사한다. 총 131분의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해리포터와 볼드모트의 마지막 대결은 지루할 겨를 없이 스릴있게 그려진다.

여기에 볼드모트와 자신을 잇는 강력한 운명의 원인, 그리고 스네이크 교수의 애틋한 사랑, 성인이 된 삼총사의 러브라인 등이 그려지며 눈물과 웃음을 준다. 10년을 끌어온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완결판은 영화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유종의 미를 선사한다. 오는 13일 전세계 최초 국내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