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그래디 사이즈모어마저 잃었다.
19일 클리블랜드는 전날 볼티모어 오리온스전에서 무릎을 다친 사이즈모어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사이즈모어는 18일 캠든야드에서 벌어진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 타격을 한 뒤 1루로 달리려는 순간 통증을 느꼈다고 밝혔다.
클리블랜드는 사이즈모어 대신 왼손 투수 데이비드 허프를 로스터에 올렸다.
추신수가 부상으로 빠져 공격력이 약화된 클리블랜드가 가장 염려하는 부분은 사이즈모어의 회복 기간. 이미 사이즈모어는 지난해 무릎 부상을 당해 일찌감치 시즌을 접고 10개월의 재활을 거쳐 올해 복귀했다.
하지만 뒤늦게 팀에 합류한 사이즈모어는 5월에도 무릎 타박상으로 2주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더욱 염려스러운 점은 현재 통증 부위가 지난해 다친 부위와 같다는 점. 클리블랜드는 그가 보름 뒤 복귀하는 것을 최선의 시니리오로 여기고 있으며 최악의 경우 지난해 악몽이 되풀이될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
사이즈모어는 "정확히 그 부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지난해 다친 부위와 비슷하고 통증도 비슷하다"며 "그 때와 상당히 비슷하다"고 자신의 무릎 상태를 설명했다.
사이즈모어는 부상 때문에 시즌 중반까지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최근 여섯 경기에서는 20타수 8안타 타율 4할에 홈런 두 방과 2루타 두 방을 터뜨리는 등 컨디션을 회복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런데 다시 부상으로 주저앉은 것이다.
클리블랜드는 사이즈모어가 빠진 이날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첫 경기에서 사이즈모어 대신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허프가 선발 7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덕분에 5-1로 승리했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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