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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데뷔전 다음 기회에, 아스널은 블랙번에 역전패


[이성필기자] 아스널의 초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박주영(26)의 데뷔전도 또 다시 미뤄졌다.

아스널은 17일 밤(한국시간) 이우드파크에서 치른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블랙번 로버스와 원정 경기에서 3-4로 역전패했다.

1승1무3패가 된 아스널은 15위로 추락했다.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요시 베나윤, 미겔 아르테타, 박주영 등을 대거 영입하며 팀 개선 작업에 집중했던 아스널이지만 블랙번전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박주영은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신 출전정지 징계에서 벗어난 제르비뉴가 선발로 나섰다. 박주영은 오는 20일 열리는 슈르스버리(4부리그)와 칼링컵을 통해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기세 좋게 출발했던 경기는 순간 분위기가 요동치면서 아스널을 흔들었다. 전반 10분 제르비유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25분 야쿠부 아예그베니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경기 주도권을 쉽게 가져오지 못했다.

32분 아르테타의 골로 아스널이 다시 2-1로 앞서던 경기는 후반 5분 수비수 송의 자책골이 터지면서 급냉각됐다. 14분에 야쿠부에게 역전골을 내줬고 24분 코시엘니의 자책골이 또 터져나오면서 걷잡을 수 없게 됐다. 40분 마루아네 샤막이 추격골을 넣었지만 아스널이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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