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가을잔치의 첫 관문 준플레이오프 1차전의 선발투수가 결정됐다. '비룡군단'과 '호랑이군단' 모두 팀의 에이스를 선발로 내세운다. 김광현(SK)과 윤석민(KIA)이 맞대결을 펼친다.
SK 이만수 감독대행과 KIA 조범현 감독은 7일 오후 문학구장 1층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다음날 열리는 1차전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SK는 김광현, KIA는 윤석민이 선발로 등판한다.
이만수 감독대행이 먼저 "우리는 팀의 에이스 김광현이 나온다"고 발표하자 조범현 감독이 "우리는 윤석민 선수"라고 대답했다. 류현진과 함께 국내 '빅3 투수'라고 일컬어지는 두 선수가 올 포스트시즌 첫판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것이다.
윤석민은 올 시즌 투수 부문 트리플크라운과 함께 승률왕까지 '4관왕'에 오른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반면 김광현은 올 시즌 투구 밸런스가 무너지며 힘든 시즌을 보내다 최근 컨디션을 회복해 1군에 복귀했다.
과연 두 에이스들의 맞대결에서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경기인 1차전 선발투수들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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