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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장진 감독 "정치 풍자, 쫓겨날 각오하고 날카롭게 비판"


[이미영기자] tvN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코리아'를 연출하는 장진 감독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정치 풍자나 패러디와 관련해 피해가지 않고 날카롭게 비판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장진 감독은 24일 오전 서울 압구정동 청담CGV에서 열린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코리아'(이하 SNL코리아)'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최근 개그맨 최효종이 '개그콘서트'에서 국회의원을 풍자하는 개그로 국회의원 강용석으로부터 명예훼손 고소를 당해 화제가 된 가운데 장진 감독은 이번 사태와 무관하게 날카로운 정치 풍자 개그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장진 감독은 "'SNL 코리아'가 다른 극화된 쇼와 차이가 있다면 정치, 풍자의 날이 날카롭게 서있다는 것이다. 오리지널 방송에서도 그 부분이 가장 특화돼 있다. 그 성격을 굳이 피해가거나 순화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장진 감독은 "지금이 (정치 풍자 개그를 선보이기에) 가장 좋은 시기인 것 같다. 절대적으로 정치 코미디 풍자, 패러디 비율이 8:2 정도로 여권에 있었는데 지금은 반대쪽의 분들도 농담적으로 풀어내기가 좋은 상황인 것 같다. 다른 코너에서 보지 못하는 사회 풍자를 웃으면서 이야기하고 날카롭게 비판도 하고, 철저하게 중립적인 위치에서 골고루 다루겠다"고 밝혔다.

장진 감독은 "강용석 의원이 개그맨 한 분을 대상으로 고소했다. tvN 전체가 다 흔들리는 한이 있더라도, 영광스럽게 쫓겨나겠다"며 "까탈스럽게 보는 시선과 국민들의 시선이 같지 않을테니 하는 맛이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생방송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코리아'는 미국 최고의 코미디 버라이어티 쇼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의 오리지널 한국버전이다. 매회 톱스타가 호스트를 맡아 정치, 인물 풍자와 슬랩스틱, 패러디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자신만의 쇼를 구성, 시청자들에 다양한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한위, 정웅인, 장영남, 김빈우, 안영미를 비롯해 김원해, 이해영, 이철민, 이상훈, 박준서, 김지영, 김지경, 민서현, 한서진, 고경표, 김슬기 등 영화와 연극, 드라마, 개그쇼를 넘나드는 총 16명의 감초 연기자들이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코리아'의 크루로 합류, 매회 초청되는 톱스타 호스트와 함께 콩트와 패러디 등 다양한 코너를 선보이며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주혁이 첫번째 호스트로 출연하는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코리아'는 오는 12월3일 밤 11시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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