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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특급 마무리 베일리 영입…A's와 3대2 대형 트레이드


[김형태기자] 마무리 공백으로 곤란을 겪던 보스턴 레드삭스가 특급 클로저를 영입했다.

보스턴은 29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3대2 트레이드로 앤드루 베일리를 영입했다. 베일리 외에 외야수 라이언 스위니도 보스턴으로 이적했다. 대신 오클랜드는 외야수 조시 리딕과 유망주 마일스 헤드, 라울 알칸타라를 받아들였다.

이번 거래의 핵심은 베일리다. 지난 6년간 보스턴의 붙박이 마무리로 활약해온 조나선 파펠본이 이번 겨울 팀을 떠났다. FA 자격을 얻은 파펠본은 4년 5천만 달러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입단했다. 역대 구원 투수 사상 최대 규모였다.

졸지에 주축 클로저를 잃은 보스턴은 당혹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지만 이번 거래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 베일리는 아메리칸리그에서 손꼽히는 마무리 중 한 명. 올 시즌 4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2009년 빅리그 데뷔 당시부터 마무리를 맡아 3년간 75세이브를 쓸어담았다. 3시즌 평균 WHIP가 0.954에 달한다. 174이닝 동안 삼진 174개를 기록할 만큼 구위가 뛰어나고, 제구력도 수준급이다.

베일리의 대가로 오클랜드로 이적한 리딕은 당장 내년 시즌 주전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오클랜드는 이번 겨울에만 데이비드 데헤수스, 조시 윌링햄을 잃어 외야가 빈 상태다.

오클랜드는 그동안 추진해온 리빌딩을 더욱 가속화하게 됐다. 이미 이번 겨울에만 선발 트레버 카힐, 구원 크레이그 브레슬로를 애리조나로 트레이드한 데 이어 지난 23일에는 좌완 지오 곤살레스를 워싱턴으로 내보내면서 다수의 유망주를 확보했다. 이번에도 베일리의 대가로 미래를 대비한 자원들을 끌어들였다.

이번에 오클랜드가 받아들인 1루수 헤드는 싱글A에서 타율 2할9푼9리 22홈 82타점을 기록한 거포. 역시 싱글A에서 뛴 우완 알칸타라 또한 성장 잠재력이 무궁한 선발 자원으로 꼽힌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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