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명의기자] 농구대잔치 시절을 연상시키는 '레전드 올스타전' 참가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7일 팬 투표와 기술위원회를 통해 '15주년 레전드 올스타전'에 참가할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추억의 스타들이 코트에 나서는 이번 레전드 올스타전은 28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레전드 올스타전'은 은퇴 당시 소속팀을 기준으로 매직팀(삼성 SK 전자랜드 KCC KGC)과 드림팀(동부 모비스 LG 오리온스 KT)으로 나눠 대결을 펼친다. '영원한 오빠' 이상민은 이번 팬 투표에서도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여전히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매직팀에는 이상민과 함께 현재 SK에서 감독대행과 코치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람보슈터' 문경은과 '에어본' 전희철이 출전한다. 삼성과 동부에서 각각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캥거루슈터' 조성원과 '사마귀슈터' 김영만도 이들과 함께 매직팀의 '베스트 5'로 선정됐다.
드림팀에서는 '매직히포' 현주엽이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다. 그 외 동부와 KCC의 사령탑으로 있는 '코트의 마법사' 강동희와 '농구 9단' 허재가 다수의 표를 얻으며 '베스트 5'에 선정, 추억의 콤비 플레이를 예고하고 있다.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코트의 황태자' 우지원과 친정팀 오리온스에서 유소년클럽 감독을 맡고 있는 '플라잉 피터팬' 김병철도 드림팀의 일원으로 나선다.
한편 KBL은 드림팀 감독으로 MBC스포츠플러스 김동광 해설위원을, 매직팀 감독으로는 KBL기술위원회 신선우 위원장을 각각 선임했다. '15주년 레전드 올스타전'은 이번 시즌 올스타전 첫째 날인 28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되며, 하프타임 이벤트로 '추억의 3점슛 대결'도 펼쳐진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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