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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김진국 전무 전격사퇴, 신임 사무총장에는 김주성


[이성필기자] 비리를 저지른 직원을 감싸려는 행동으로 눈총을 받았던 김진국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가 사퇴 카드를 던졌다.

김진국 전무는 27일 전격 사퇴했다. 지난해 11월 횡령 혐의가 불거진 협회 직원 A씨의 조사를 방해하고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축구협회 노조의 폭로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김 전무는 사퇴의 변을 통해 "제가 전무이사직에 있는 것이 한국 축구 발전이나 축구협회의 단합에 누가 된다면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것이 저의 평소 소신이기 때문입니다"라며 빠른 거취 결정의 이유를 밝혔다.

또, 직원 비리에 대해 비호했다는 노조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60평생을 오로지 축구와 함께 살아온 저의 이름과 명예를 걸고 말씀드린다"라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김 전무의 이런 사퇴 선택에 대해 축구협회 노동조합은 폭로를 멈추고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손성삼 노조위원장은 조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매일 열기로 했던 항의집회는 하지 않기로 했다. 일단 축구협회가 어떤 방식으로 수습하는지 지켜보겠다"라고 전했다.

축구협회는 횡령 및 절도 비리를 저지는 직원 A씨에 대해 지난해 12월 권고사직을 명하면서 위로금으로 1억5천만원을 지급해 논란을 빚었다. 노조가 26일 이 사실을 폭로하면서 문제는 커졌다.

특히 조중연 회장이 조사위원회에 엄중한 조사를 지시한 가운데 김 전무의 방해 의혹이 불거지면서 문제는 더욱 커졌다. 김 전무는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라고 항변했다.

한편, 그동안 공석이었던 협회 사무총장에는 김주성 국제국장이 전격 임명됐다. 현역 시절 '아시아의 야생마'로 불렸던 김 신임 사무총장은 2004년 국제축구연맹(FIFA) 마스터 코스 행정가 교육을 받는 등 축구협회가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인물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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