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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입단 이래 처음"…'독해진' 김진우, 전지훈련서 극찬


[한상숙기자] KIA 스프링캠프의 휴식일이었던 지난 26일(한국시간). 쇼핑 등을 위해 선수들이 모두 숙소를 빠져나간 시각인데 고요한 웨이트트레이닝장에 한 선수가 들어섰다. 저녁 식사는 초코바 한 개로 때우고, 운동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기 위해 나선 김진우였다.

"벨트 한 칸 반이 줄었어요!" 김진우의 목소리가 밝아졌다. 김진우는 첫 훈련일이었던 지난 8일 신체검사서 약 10%의 체지방 감량을 확인한 후 꾸준한 다이어트를 이어가고 있다. "아침은 든든하게 먹고 점심은 간단하게, 저녁은 거의 안 먹는다"는 김진우는 "운동과 식사 조절을 병행해서인지 다이어트 효과가 확실히 드러나고 있다. 벨트 한 칸 반이 줄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훈련을 마치고 잠자리에 들면 온몸이 쑤셔온다. 힘든 생활의 낙인 야식마저 포기해버렸으니 고통은 몇 곱절로 늘어난다. "무조건 참고 있다. 다른 선수들보다 두 배는 참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눈을 딱 감았다."

새로 부임해온 선동열 감독을 만나 김진우의 의욕은 배가됐다. "감독님의 모든 것을 뺏고 싶다"는 김진우에게 선 감독은 허허 웃으며 "기특하다. 내 모든 것을 줄테니 다 가져가라"고 말했다. 이에 김진우는 "주신다니 뭐든 다 뺏고 싶다. 그런데 그것도 내가 하기 나름 아닌가. 감독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모두 내 것으로 만들겠다"면서 거듭 각오를 다졌다.

선 감독도 훈련장에서 김진우를 만나면 사소한 말 한 마디라도 건네며 의욕을 북돋아준다. 아침 인사를 하면 "잘 잤느냐", "몸은 어떠냐"고 묻고 식사 시간에는 "많이 먹어라"라며 인사를 잊지 않는다. 선 감독의 투구폼 지적 등은 마음속으로 몇 번씩 되새기며 기억하려 애쓴다.

김진우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라식수술과 기(氣) 치료 등을 통해 최적의 몸 상태를 만들었다. "라식수술 후 시야가 정말 좋아졌다"며 만족스러워한 김진우는 "뻐근했던 등 근육통도 기 치료 덕분에 많이 좋아졌다. 미국으로 건너온 뒤 한 번도 안 아팠다"고 전했다.

"부상만 없다면 성공적이다"던 김진우의 스프링캠프는 순항 중이다. 김진우는 최근 코칭스태프로부터 "KIA 입단 이래 가장 열심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트레이너들도 사뭇 진지해진 김진우의 훈련 태도에 "입단 후 이런 모습은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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