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MBC 주말기획드라마 '신들의 만찬'은 '대장금'과 '식객'을 넘어 한식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 수 있을까.
'신들의 만찬'은 우리나라 전통 궁중 음식의 메카인 가상의 아리랑을 배경으로, 하나의 운명으로 만든 두 여자의 한식 대결을 그린 드라마다.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천재적인 요리 능력을 바탕으로 무섭게 성장하는 주인공 준영과 어머니를 닮고 싶은 바람과 준영을 이기고 싶은 욕망으로 극한의 노력을 보여주는 인주가 자신의 자리를 찾으며 운명에 도전하는 이야기가 맛깔스럽게 버무려질 예정.
여기에 요리가 주소재로 하는 드라마인만큼 다채로운 한식 요리들이 등장해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며, 두 여자의 음식 대결이 긴장감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연출을 맡은 이동윤 PD는 "모차르트와 살리에르의 대결이 기본 바탕으로 들어가있다. 재능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노력하느냐, 음식은 천부적인 재능도 중요하지만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절대미각을 믿고 가는 것보다 매시대 달라지는 미각을 맞추기 위해 실제 요리사들을 만났다. 단지 재능을 가지지 못한 사람이 그 재능을 탐내거나 질투하는 드라마가 아니라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으려고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조은정 작가는 "요리도 사람이고, 사람의 감정이 요리에 녹아난다. 요리 천재들의 이야기이다 보니 많이 자문을 받고 있으며, 전통 한식을 다루다보니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많이 애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들도 한식 드라마라는 기본 콘셉트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전인화는 "어느 순간부터 퓨전이 성행하고 인스턴트가 성행하는 문화 속에서 장독 문화가 그립다는 생각을 했고 이 드라마를 만났다"며 "한국의 멋을 담아낸 드라마다. 시각과 미각,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한식 요리 대결을 펼치게 되는 두 주인공 성유리와 서현진은 드라마 방영 전부터 요리 수업을 받는 등 캐릭터를 위한 준비를 꾸준히 해왔다. 칼질 연습을 하다 손에 상처를 입기도 했으며, 특히 서현진은 식기를 집어던지는 신을 촬영하다 8바늘을 꿰맸을 정도. 성유리는 "맛은 확신할 수 없지만 요리 재료 준비는 완벽하게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요리 드라마를 바탕으로 대를 이어온 두 여자의 엇갈린 운명과 주상욱, 이상우 등 남자 주인공들과의 로맨스도 드라마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식객'과 '대장금', '파스타' 등 음식을 주소재로 한 드라마들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불패를 이어온 만큼 '신들의 만찬'이 흥행 드라마 대열에 가세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방송계 안팎의 관심이 뜨겁다.
성유리와 주상욱, 서현진, 이상우, 전인화, 김보연, 정혜선 등이 출연하는 '신들의 만찬'은 '애정만만세' 후속으로 오는 2월 4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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