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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음주운전자 물의 죄송…중심 잘 잡겠다"


[김양수기자] 상습적 '음주운전남'의 TV 출연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KBS '안녕하세요' 제작진이 "시청자들에게 논란을 야기한 것에 죄송하다"라며 "앞으로는 중심을 잘 잡고 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10일 '안녕하세요' 제작진은 조이뉴스24와 전화통화에서 "음주운전을 자주 하는 남동생을 둔 형의 고민과 염려가 그만큼 크다고 생각해 출연을 결정했는데 물의를 빚은 것 같다. 죄송하다"라며 "당초 녹화에서는 MC들이 음주운전남을 꾸짖고 혼내는 장면도 많았는데 편집과정에서 잘려나간 것 같다. 시청자들의 염려가 큰 만큼 앞으로는 중심을 잘 잡고 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9일 방송된 '안녕하세요'에는 상습적인 음주운전을 하는 남동생 때문에 고민하는 한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 남성은 "남동생이 음주운전 때문에 구치소에 가서 형을 살고 100m 높이의 낭떠러지 밑으로 떨어져도 여전히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다"고 폭로해 충격을 전했다.

이어 "다행히 지금껏 인명사고는 없었다. 하지만 다섯 번 면허취소를 당했고 이를 수습하기 위해 벌금과 합의금으로 9000만원이 들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이날 음주운전남 동생을 둔 남자의 사연은 132표의 공감을 얻어 1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KBS 시청자게시판에는 '음주운전남'의 출연을 비난하는 시청자들의 항의 글이 잇따랐다. 특히 공영방송에서 심각하고 엄중히 다뤄야 할 범죄를 가볍게 다뤘다는 비난이 이어졌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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