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타수 1안타…3G 연속 안타

[김홍식기자]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세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한 추신수는 2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해 최근 세 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쳐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을 유지했다.

우익수에 3번 타자로 출장한 추신수는 1회 선취점의 발판을 마련하는 2루타를 쳤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해 오클랜드 선발 타이슨 로스로부터 중월 2루타를 뽑아낸 것이다. 추신수는 트래비스 해프너의 우월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세 타석에서는 안타 없이 삼진 한 개를 당했다. 3회에는 2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1-3으로 역전당한 5회에는 2사 2루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1-4로 뒤진 8회에는 선두 타자 제이슨 킵니스가 볼넷을 고른 뒤 타석에 등장해 오클랜드 구원투수 라파엘 페레스를 상대로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클리블랜드는 1회 선취점을 올렸지만 모두 합쳐 4안타의 빈타에 시달리며 추가 득점에 실패, 1-5로 패했다. 클리블랜드는 8승6패, 오클랜드는 8승9패가 됐다.

클리블랜드 선발 저스틴 마스터슨은 1-1로 맞선 4회 세스 스미스에게 2점 홈런을 허용, 결승점을 내주는 등 5이닝 동안 6안타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