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이닝이터 차우찬' 기대했지만…


[한상숙기자] 류중일 삼성 감독이 꼽은 차우찬의 장점은 '이닝이터'로서의 능력이었다.

류 감독은 27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차우찬은 우리 팀 주축 선발이다. 차우찬이 최하 10승은 해줄 것으로 생각하고 시즌 성적을 계산한다. 팀을 봐서도 (차)우찬이가 잘 해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날 선발 등판을 앞둔 차우찬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 "차우찬은 투구수 80개가 넘어가면 구속이 더 나오는 선수다. 120구 이상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그런 투수가 (2군으로) 내려가면 중간 계투들이 불안해한다. 작년에는 투구수 100개가 넘어가 바꿀 타이밍인데도, 볼에 힘이 있더라."

실제로 차우찬은 지난 시즌 팀 내 가장 많은 148.2이닝을 소화했다. 등판한 24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2천481구를 던졌다. 24경기 중 23경기에 선발 등판한 팀 동료 윤성환은 137.1이닝 동안 2천196구를 던졌다. 차우찬의 개인 한 경기 최다 투구수는 5월 14일 대전 한화전에서 6.2이닝 동안 던진 138구였다.

류 감독은 "한계 투 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체력이 좋다는 뜻이다. 초반 1∼2회만 잘 넘어가면 이후는 수월하다. 4회만 무사히 넘기면 흐름이 쭉 이어지는 투수"라고 차우찬의 장점을 설명했다.

그러나 올 시즌 개막 후 부진에 빠져 있는 차우찬은 이날 SK전서도 초반 고비를 버티지 못했다. 2이닝 6피안타(1홈런) 2탈삼진 5실점(4자책). 1회를 잘 막은 뒤 2회 6개의 안타를 내주고 대거 5실점했다. 올 시즌 세 차례 선발 등판서 벌써 2패째다.

류 감독은 차우찬의 선발 등판을 앞두고 적잖은 신경을 썼다. 그동안 낮경기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것을 고려해 야간 경기에 맞춰 출전하도록 배려를 해줬다.

또 그동안 강했던 SK전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길 기대했다. 차우찬은 지난해 SK전에 4차례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39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데뷔 첫 10승을 달성했던 2010년에는 SK전 3승 1패 평균자책점 1.19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류 감독의 기대는 무너졌다. 이날 차우찬은 2이닝밖에 못버티고 대량실점하며 물러났고, 투구수는 45구였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닝이터 차우찬' 기대했지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
에이티즈 종호, 귀여운 매력
에이티즈 종호, 귀여운 매력
에이티즈 우영, 미니12집으로 돌아왔어요
에이티즈 우영, 미니12집으로 돌아왔어요
에이티즈 민기, 시크한 매력
에이티즈 민기, 시크한 매력
에이티즈 산, 다양한 매력
에이티즈 산, 다양한 매력
에이티즈 여상, 빛나는 비주얼
에이티즈 여상, 빛나는 비주얼
에이티즈 윤호, 시크한 매력
에이티즈 윤호, 시크한 매력
에이티즈 성화, 귀여운 포즈
에이티즈 성화, 귀여운 포즈
에이티즈 홍중, 설레는 비주얼
에이티즈 홍중, 설레는 비주얼
미니 12집 '골든 아워 : 파트 3'로 돌아온 에이티즈
미니 12집 '골든 아워 : 파트 3'로 돌아온 에이티즈
러닝메이트 '하이틴 명랑 정치 드라마'
러닝메이트 '하이틴 명랑 정치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