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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첫 금' 안겨준 진종오의 짜릿한 낭보


[이성필기자] 2012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겨 준 '한국 사격의 에이스' 진종오(33, KT)는 대한체육회에서 분류한 첫 번째 금메달 후보였다.

그만큼 확실했지만 또 쉽지 않았다. 2002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10m 공기권총 동메달, 50m 권총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하며 경력을 쌓은 진종오는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50m 권총 은메달을 획득하며 국제 사격계에 이름을 알렸다. 2008 베이징 대회에서 50m 권총 금메달, 10m 공기권총 은메달을 획득하며 꾸준함을 유지했다.

특히 10m 공기권총은 손에 땀을 쥐는 경기였다. 금메달을 획득한 팡웨이(중국) 외에도 자신을 위협하는 탄쭝량(중국)까지 쉽지 않은 승부였다. 그러나 팡웨이는 4위, 탄쭝량은 12위로 멀리 미끄러졌다.

진종오는 런던 대회를 준비하면서 사격 기술보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유지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고교 시절 교통사고로 어깨 수술을 하는 등 좋지 않은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서 집중력 기르기에 올인했다.

각종 국제대회를 통한 기량 쌓기에도 집중했다. 2010 뮌헨 세계선수권대회 50m 권총 단체전 우승은 물론 그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공기권총 10m 단체 금메달, 권총 50m 단체 금메달, 개인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5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 월드컵 공기권총 10m, 권총 50m에서 2관왕에 오르는 등 런던 리허설을 완벽하게 끝냈다. 경기 하루 전 연습에서 진종오는 대부분 10점 대 점수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예감을 안겨줬다.

평소보다 두 배의 힘이 들었던 진종오다. 후배이자 경쟁자였던 이대명(24, 경기도청)의 몫까지 뛰었기 때문이다.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번 대회를 "정신적인 집중이 승부를 가른다"라고 생각하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길 각오로 임했다. 그 결과는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이란 값진 선물로 나타났다.

진종오는 주종목인 50m 권총 금메달도 노린다. 다음달 5일 또 한 번 금빛 총성이 기대된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런던(영국)=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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