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혜림기자] 배우 염정아가 신예 감독의 영화에 출연해 재능을 기부한 계기를 알렸다.
21일 서울 소격동 씨네코드 선재에서 열린 제4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SESIFF)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염정아는 "기발한 시나리오를 읽고 한 번에 이 시나리오를 연기해야겠다고 생각해 선택했다"고 입을 열었다.
SESIFF는 'E-Cut '감독을 위하여'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역량 있는 신예 감독을 발굴하고 지원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배우 염정아와 김서형이 직접 시나리오를 선택해 신예 감독의 영화에 무료로 출연했다. 염정아는 김현규 감독의 '사랑의 묘약'에서 특유의 묘하고 어두운 이미지의 여주인공을 연기했다.
염정아는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와 감독을 만났을 때 느낌이 일치했다"며 "현장에서 그대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영화 하이라이트 영상을 본 그는 "제가 가진 색깔이 좀 저래서 뭘 해도 무섭더라"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김현규 감독은) 연출력이 훌륭한 분이었다"며 "좋은 시간, 열심히 촬영했다. 작품도 잘 나왔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김현규 감독 역시 "염정아 선배가 워낙 카리스마있게 연기를 해 줬다"고 웃으며 말했다.
배우 염정아와 김서형이 각각 선택한 지원작 김현규 감독의 '사랑의 묘약'과 장영록 감독의 '웨딩 세레모니'는 SESIFF로부터 총 800만원(편당 4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받았다.
오는 9월13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제4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는 디큐브시티 스페이스 신도림, CGV 구로, 구로구민회관을 비롯해 구로구 일대에서 열린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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