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혜림기자] 배우 전노민이 배우 김보연과 이혼에 대해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심경을 고백한다.
16일 tvN에 따르면 전노민은 16일 오후 7시 방송될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배우 김보연과의 8년 결혼생활과 사업실패에 이은 두 번째 이혼에 대해 입을 연다. 딸에 대한 애틋함과 故최진실, 김명민 등 동료 배우들과의 인연에 관해서도 이야기할 예정이다.
올해 초 배우 김보연과 8년 결혼생활의 종지부를 찍으며 아쉬움을 낳은 전노민은 이날 방송에서 "발단이 된 것은 나"라고 말하며 이혼의 직접적인 계기가 자신의 사업실패에 있음을 알렸다. 사업실패로 인한 재정적인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이혼을 선택하게 되었다는 것. 그러면서 "(이혼 후) 나올 때도 그냥 몸만 나왔다. 사실 7~8개월 동안 끊임없이 일하게 된 것도 일단 내가 생활을 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노민은 전 부인 김보연에게 수십억 수백억의 부채를 떠 안겼다는 루머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실상을 모르면서 이런 소문을 내는 분들도 참 답답하다"며 "그 사람(김보연) 이름으로 빚이 남아있는지 한 번이라도 확인하고 얘기하면 좋겠다"고 말해 소문을 일축했다. 이어 앞으로 김보연을 만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안녕하세요'라고 지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전노민은 하나 뿐인 딸에 대한 애틋함도 드러냈다. 18세인 딸은 현재 미국 시카고에서 고모와 함께 거주 중이다. 전노민은 두 번째 이혼 전 딸에게 얘기를 꺼냈더니 "딸이 '나를 봐서'가 아니라 '딸들을 봐서 아빠가 힘들더라도 참으면 안 돼?'라고 했다"며, 새엄마 김보연의 딸들까지 생각하는 속 깊은 모습에 고맙고 미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한 인연을 맺었던 동료 배우 故최진실과 故이언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드라마 '나쁜 여자, 착한 여자'에서 호흡을 맞췄던 최진실에 관해서는 "최진실이 두 자녀의 성을 자신의 성으로 바꾸던 날 1시간 정도 통화했다"며, "그런 결정(자살)을 했을 때 본인만큼 힘든 사람이 있었겠나. 시간이 지나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는 것도 안타깝다"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故이언에 대해, 전노민은 드라마 '최강칠우'에서 연기력 논란으로 힘들어하던 그에게 연기 스승을 자처했음을 고백했다. "대본이 나오면 문경 산속에서 함께 매일 연습했다. 그걸 한 3주를 하니 이 친구가 '형, 인터넷에 내 얘기가 하나도 안 올라와요'라고 하더라. 마지막 촬영 날 평생 밥 사고 술 산다고 했는데, 종영파티 날 사고가 나버렸다"며 가슴아픈 사연을 알렸다.
한편 지금은 인기 배우로 올라선 김명민, 류진과 일화도 눈길을 끈다. 전노민에 따르면 세 사람은 무명 시절 3년 동안 매일 함께 지내며 친분을 쌓았다. 세 배우 모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시절, 그나마 CF를 통해 돈을 좀 벌었던 전노민의 집으로 김명민과 류진이 매일 출근하다시피 했다는 것. 전노민은 "(두 사람이 내 집에서) 아침 먹고, 운동가고, 집에 와서 놀다가, 저녁 먹고 집에 가는 게 일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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