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야생마' 이상훈이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 투수코치로 그라운드에 복귀한다.
고양 원더스는 6일 이상훈을 투수코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상훈이 5일 구단 사무실에 들러 계약서에 사인했다.
이상훈의 그라운드 복귀는 김성근 감독과의 인연 덕분이다. 원더스 관계자는 "감독님과 이상훈 코치가 꾸준히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안다. 감독님의 추천이 있었고, 구단에서 검토해 투수코치로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상훈 코치는 오는 17일 시작되는 제주도 전지훈련부터 팀에 합류한다. 전지훈련은 12월 20일까지 이어진다.
좌완 투수 이상훈은 고려대 졸업 후 1993년 LG에 입단해 에이스로 활약했다. 1998년부터 일본 주니치, 2000년 미국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었고, 2002년 LG에 복귀했다. 2004년 SK로 이적한 후 그 해 은퇴했다.
이상훈은 한국 프로야구 통산 308경기에서 71승 40패 98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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