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없다' 뮤비 10편 만든다 '신개념 홍보'

[이미영기자] 가수 김장훈이 방송 활동 대신 뮤직비디오로 '없다' 홍보에 나선다.

김장훈은 최근 12월 열리는 '아듀' 콘서트의 공연 준비와 연습, 조만간 발표될 10집 정규앨범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신곡 '없다' 홍보와 이같은 일들을 함께 진행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방송은 자제하고 있는 상황.

김장훈은 포털사이트 동영상서비스와 SNS를 통해 신곡 '없다'의 뮤직비디오를 잇달아 공개하고 신개념 홍보에 나선다. 패리스힐튼과의 버전에 이어 총 10편을 내놓을 예정.

소속사 측은 "열 편의 뮤직비디오는 김장훈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장르와 상관없이 '없다'라는 신곡에 붙여 뮤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그 첫번째 프로젝트로 지난 13일 중국 사막화 방지프로젝트에서 찍은 다큐 영상들을 편집, 네이버 티비캐스트의 김장훈 채널과 미투데이에 공개했다.

'없다'의 세번째 뮤비로는 최근 '송일국의 청산리원정대 운동회'에 몰래 숨어들어 송일국을 깜짝 놀라게했던 송일국 몰카로 뮤비를 만들 예정. 김장훈은 "송일국과의 우정에 대한 코믹과 감동 버전으로 공개하겠다"고 했다.

김장훈은 "열 편의 뮤비중에는 19금이나 코믹, 혹은 영화 '비포 선라이즈(before sunrise)'처럼 누군가와 하루 동안의 만남과 대화 등 다양한 콘셉트로 뮤비화 시킬 수 있다. 이렇게 재미있고 자유롭고 좋은 홍보방식을 왜 이제서야 생각했는지 참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가수들이 따라하는 신개념 홍보트렌드가 되리라 생각하고 방송 홍보 시간을 아껴 노래 연습과 공연 준비에 더 매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방식 같다"며 "다음 후속곡도 방송은 자제하고 신개념의 홍보방식을 준비해 뒀으니, 공연 준비에 올인할 수 있다는게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김장훈 소속사인 공연세상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아듀 공연인만큼 다른 공연보다 더 공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 여러가지 일들로 인해 심리적으로 상처를 입은 후 더더욱 창의적인 일들과 노래에 집착하는 듯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고 있어 반갑다"고 밝혔다.

한편 김장훈은 12월 20일부터 25일까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아듀'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