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용재기자] 안지 마하치칼라(러시아)의 거스 히딩크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하겠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히딩크 감독은 올해 2월 안지 감독을 맡았고 2013년 중반까지 계약이 돼 있다. '마법사' 히딩크 감독의 손길이 닿자 안지 역시 강호로 거듭나고 있다. 유로파 리그 32강에 진출했고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AFP 등 외신을 통해 "나는 여전히 에너지를 가지고 있지만 안지에 오래 머무르는 것은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야 하는 문제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할 생각이다. 안지는 감독으로서 나의 마지막 구단이 될 것"이라며 감독 은퇴를 선언했다.
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 한국을 월드컵 4강에 올려놓았고 러시아, 터키, 호주 등 각 국 대표팀 감독으로 명성을 날렸다. 또 PSV 아인트호벤, 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 첼시 등 세계 유수의 클럽 지휘봉을 잡으며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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