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혜림기자] 최강희·봉태규 주연의 영화 '미나문방구'가 크랭크업했다.
5일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미나문방구'는 지난 11월25일 경주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을 끝으로 크랭크업했다. 지난 9월14일 서울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미나문방구'는 아버지가 쓰러진 후 억지로 떠맡게 된 문방구를 처분하려는 미나(최강희 분)가 생각지 못했던 단골 초등학생 고객들의 거센 저항에 맞닥뜨리면서 펼쳐지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마지막 촬영은 전교생이 등장하는 가을 운동회 장면으로, 영화의 주된 배경인 미나문방구의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한 경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운동회 장면은 '미나문방구'에서 가장 스케일이 큰 것은 물론 감정적으로도 중요한 하이라이트 신으로, 이 날 촬영에는 최강희, 봉태규 등 주연 배우를 비롯해 아역부터 모든 조연 배우들이 함께 촬영에 임했다.
아이들과 함께 실제로 운동회를 치르는 것처럼 뛰고, 즐기고 환호하며 촬영을 끝마친 최강희는 "3개월 동안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경주에 내려와서 미나로 살면서 잊고 지냈던 무언가를 얻어가는 기분"이라며 "그동안 고생한 스태프 분들에게 감사하고 관객 여러분들과도 빨리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달콤 살벌한 연인' '쩨쩨한 로맨스' 등 매 작품 톡톡 튀는 캐릭터를 선보인 최강희는 자극적인 영화들이 넘쳐나는 요즘,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미나문방구'의 시나리오를 보고 '힐링'이 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봉태규 또한 "경주에서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아이들과의 즐거웠던 촬영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특히 아이들의 순수하면서도 자유로운 모습은 현장에서 더욱 빛을 발하며 늘 예상보다 좋은 장면을 만들어냈던 것 같다. 내년에 '미나문방구'로 빨리 관객들을 만나고 싶다"고 마지막 촬영 소감을 알렸다.
촬영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후반 작업에 돌입한 '미나문방구'는 오는 2013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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