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혜림기자] 배우 정선경이 JTBC 새 주말연속극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에 캐스팅돼 8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온다.
정선경은 오는 3월23일 첫 방송될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이하 궁중잔혹사)'에서 김현주의 생모 한옥 역을 맡아 SBS 드라마 '서동요' 이후 8년 만에 사극으로 안방극장을 찾게 됐다.
정선경이 맡은 한옥 역은 미천한 출신이지만 타고난 미모와 색기로 인해 어린 시절부터 남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 온 인물. 양반의 첩으로 들어가 주인 어른의 사랑을 독차지하면서 투기에 눈 먼 정실부인에게 모진 구박을 당했던 설움을 갖고 있다. 하지만 결국 남편의 발걸음도 뜸해진 집에서 딸 얌전(김현주 분, 소용 조씨의 어린 시절 이름)과 둘이 꿋꿋하게 살아간다.
한옥 역의 정선경은 친구처럼 친근한 '철부지 엄마'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솔직한 성격을 바탕으로 딸에게 과감한 충고를 아끼지 않는 등 톡톡 튀는 캐릭터를 선보인다.
정선경은 "개인적으로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의 한옥은 무척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한옥을 보다 생명력 넘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랜만에 사극으로 인사드리게 되었는데 좋은 작품과 입체감 있는 캐릭터로 돌아올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설렌다"고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제작진 측은 "정선경은 미운 행동을 해도 밉지 않은 매력을 가진 한옥 역에 더 할 나위 없이 꼭 맞는 최상의 배우"라며 "현재 정선경은 한옥 역의 매력을 보다 생생하게 살리기 위해 열심히 대본을 독파하며 연습을 거듭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궁중잔혹사'는 조선 시대 사랑과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스스로 악마가 되어가는 왕의 여인들의 처절한 궁중 암투를 치열하게 그린다. '무자식 상팔자' 후속으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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