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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리]'영원한 딴따라·긍정의 아이콘' 임윤택, 33살 인생을 추억하다


[장진리기자] '긍정의 아이콘' 임윤택, 그는 끝까지 무대를 사랑한 '영원한 딴따라'였다.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은 11일 위암 투병 중에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울랄라컴퍼니 측은 "위암으로 투병 중이던 임윤택이 11일 오후 8시42분 서울 연대 세브란스병원 VIP 병실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며 "아쉽게도 유언은 없었으며, 유족으로는 부인 이혜림씨와 딸 임리단 양이 있다"고 밝혔다.

임윤택은 '슈퍼스타K 3' 참가 도중 암 투병 사실이 알려졌다. 그러나 방송을 통해 투병 사실이 알려진 후에도 임윤택은 늘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다. '슈퍼스타K 3' 참가 당시에도 병세 때문에 리허설에 불참하는 등 통원치료를 받아왔지만 늘 가장 밝은 것은 '임단장' 임윤택 본인이었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오디션 프로그램이 주는 긴장감과 스트레스는 참기 힘든 극한의 상황이다. 그러나 임윤택은 투병 중임에도 자신은 물론, 본인을 믿고 따라와주는 멤버들까지 챙기며 매번 놀라운 무대로 감동을 줬고, 결국 '슈퍼스타K 3' 우승을 거머쥐었다.

감격의 우승 후 취재진을 만난 임윤택은 "아파서 목숨을 걸었다는 게 아니라 목숨을 걸었다고 할 정도로 열심히 했다"며 "30살이 훨씬 넘었는데 이러고 사냐고 많은 분들이 손가락질 하셨다. 하지만 저는 평생 이렇게 살겠다"는 유쾌한 소감으로 취재진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늘 밝은 웃음을 잃지 않은 임윤택은 항상 '긍정'을 자신의 에너지 원천으로 밝혔다. "처음 암 진단을 받았을 때 휠체어를 타고 하도 놀러다녀서 정신과 감정을 받았다"는 임윤택은 "인생은 언제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것이다. 하루를 살아도 마지막을 사는 것처럼 살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슈퍼스타K 3' 우승 후에도 임윤택은 음악과 삶에 대한 뜨거운 의지를 불태웠다. 우승자 특전 앨범인 '울랄라 센세이션'을 발매했고, 오래 의지해 온 지인들과 음반공연기획사인 울랄라컴퍼니를 설립하며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이어갔다. 첫 전국투어를 통해 전국의 팬들을 만났고, 올해 상반기에는 새 앨범을 발표하기 위해 준비해왔다. 지난해 8월에는 3살 연하의 이혜림씨와 결혼에 골인했고, 10월 분신같은 첫 딸 임리단 양을 품에 안았다.

1월까지 '2013 아시안모델 시상식' 등의 공식 행사에 참석하며 건강악화설을 불식시켰던 임윤택은 지난 8일 갑작스럽게 병세가 악화되며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울랄라세션 멤버들과 가족들은 평소처럼 그가 다시 일어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임윤택은 끝내 안타까운 생을 마감했다.

지난해 임윤택은 자전 에세이 '안 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를 펴냈다. 이 책에는 춤 하나만 보고 달려온 임윤택의 희망 메시지가 담겨 있다. '지금의 현실이 외롭고 힘들어도 내일의 목표를 향해 안 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무작정 앞으로 달려간다'는 구절은 '긍정의 아이콘' 임윤택을 다시 떠오르게 만든다.

눈물 나는 '위암 거짓 루머'도 웃어넘길 줄 알았던, 암 투병 중에도 무대를 떠나지 않았던 영원한 딴따라, 긍정의 아이콘 임윤택은 서른 세 살 나이에 그렇게 눈을 감았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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