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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 출발 '아이리스2', 전작 부담 털고 훨훨 날까


첫회 시청률, '아이리스'-'아테나'보다 낮아…'형보다 나은 아우' 될까

[김양수기자] 13일 첫선을 보인 KBS 2TV '아이리스2'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방송 1회만에 동시간대 1위를 거머쥔 '아이리스2'는 조인성, 송혜교 주연의 SBS '그겨울, 바람이 분다'를 제친 것만으로도 큰 성과를 거둔 셈. 하지만 전작인 '아이리스'와 '아테나: 전쟁의 여신'이 기록한 화제성과 큰 인기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3일 밤 첫 방송된 '아이리스2'(극본 조규원 연출 표민수, 김태훈) 1회의 시청률은 14.4%(전국기준)다. 2009년 10월14일 첫방송된 KBS 1TV '아이리스'의 시청률 20.3%, 2010년 12월13일 SBS '아테나'의 22.8% 보다 낮은 성적이다.

2009년 '아이리스'(극본 김현준, 조규원, 김재은 연출 김규태, 양윤호)는 꾸준히 20~30%대 시청률을 유지했고, 마지막 방송인 20회분에서는 최고시청률 35.5%(12월17일)를 차지하며 2009년 최고의 드라마로 거듭났다.

'아이리스'는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간의 제2차 한국 전쟁을 막기 위해 목숨을 걸고 임무를 수행하는 첩보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배우 이병헌과 김태희, 정준호, 김소연, 김승우, 그리고 인기그룹 빅뱅의 T.O.P 등이 출연했다.

'아이리스'는 대한민국 드라마 사상 최초로 광화문 광장과 세종로 일대에서 대규모 총격장면 촬영을 진행했으며, 주연배우 이병헌은 '2009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2010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안았다. 드라마 OST였던 백지영의 '잊지말아요', 신승훈의 '러브 오브 아이리스', 김태우의 '꿈을 꾸다' 등은 모두 큰 인기를 끌었다.

이듬해 방송된 '아테나'(극본 김현준, 유남경 연출 김영준, 김태훈, 김영준, 김태훈, 황정현)는 '아이리스'의 스핀오프 격으로, 2010년 12월부터 2011년 2월까지 방송됐다. 첩보원들과 국제 테러리스트들의 석유의 대체 에너지로 개발 중인 원자로를 둘러싼 대결을 그린 드라마 '아테나'는 '아이리스1'과 배경은 유사하지만 연관성은 없었다. 다만 1회 방송에 '아이리스1'의 이병헌, 정준호, 김태희, 김영철, T.O.P 등이 특별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정우성 수애 차승원 이지아 등 미남미녀 배우에 슈퍼주니어의 최시원까지 합류한 '아테나'는 첫방송 22.8%(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높은 시청률로 화려하게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10%대 시청률로 내려앉았고 2011년2월21일 방송된 20회분에서는 13.3%로 마무리돼 아쉬움을 샀다.

이 드라마를 통해 정우성과 이지아가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화제를 모았고, 수애는 '2011 S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과 10대스타상을 거머쥐었다.

이렇게 전작의 화제성을 등에 엎고 시작한 '아이리스2'는 2013년 최고의 기대작. 하지만 첫방송에서 기록한 성적은 아쉬움이 적잖게 남는다.

이같은 결과는 동시간대 쟁쟁한 경쟁작들의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는 탓이다.

'아이리스2'는 14.4%의 시청률로 단숨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2, 3위와의 격차는 크지 않다. 이날 동시에 첫전파를 탄 '그겨울 바람이 분다'는 시청률 11.3%를, 기존의 수목극 1위였던 MBC '7급공무원'은 12.7%를 기록해 한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싸움을 예고케 했다. 화려한 첩보액션과 서정적 멜로, 그리고 유쾌한 로맨틱코미디 등 장르부터 각양각색인 세편의 드라마 중 마지막에 웃을 최후의 승자는 누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선할 것 없는 첩보액션물에 대한 기대감이 하락한 점 역시 '아이리스2'의 첫성적을 뒷받침한다.

2009년 '아이리스'가 전파를 탈 때만 하더라도 첩보액션은 한국 드라마의 미개척분야였다. 덕분에 '아이리스'는 한국형 첩보액션 드라마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이후 '아테나'와 '아이리스2'로 이어지는 3년의 시간동안 수많은 첩보액션물이 등장했고 첩보액션이라는 장르만의 이점은 사라졌다. 이제 '아이리스2'는 좀 더 새로운 '한방'을 보여줘야 할 시점이다.

'아이리스2'는 이제 시작이다. 1회만을 놓고 드라마의 성공여부를 가늠할 수는 없다. 하지만 3년의 시간동안 시청자들의 기대는 커졌고, 눈높이는 높아졌다. 과연 '아이리스2'가 '형보다 나은 아우'가 될 수 있을지, 그리고 브라운관에 새로운 첩보액션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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