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명화기자] 신예 민지현이 수위 높은 노출 연기와 감정 연기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노리개'(감독 최승호) 언론시사회에는 주연배우 마동석, 이승연, 민지현, 이도아 등이 참석했다.
연예계판 '도가니'로 알려지며 기대를 모아온 '노리개'는 연예계 성상납 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고(故) 장자연 사건을 모티브로 한 여배우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비극 앞에서 정의를 쫓는 열혈기자와 검사가 그녀의 부당한 죽음의 진실을 알리고자 거대 권력 집단과의 싸움을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충무로 명품 조연 마동석이 열혈 기자 역을, 역시 조연으로 얼굴을 익힌 배우 이승연이 여검사 역을, 신예 민지현이 불운의 여배우 역을 연기했다.
극 중 희생된 여배우 '정지희'를 연기한 민지현은 배우라는 꿈을 가지고 연예계에 입성하지만 공공연히 자행돼 온 연예계의 비리에 의해 꿈과 자존심을 짓밟히고, 결국은 그들의 희생양이 되는 인물이다.
민지현은 한번쯤은 누군가가 짚어줘야 할 소재라고 생각을 해 오던 찰나 때마침 '노리개'의 시나리오를 받았고, 작품 자체가 갖는 진정성과 의미가 더욱 와 닿아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다는 출연 계기를 밝힌 바 있다.
민지현은 "영화 속 제 역할이 마음이 아프다"라고 첫 소감을 밝혔다. 수위 높은 노출 연기를 감행한 민지현은 "'TV방자전'에서 향단이 역을 안했으면 결정하는데 힘들었을 거다.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촬영할 때 배려를 많이 해줘서 보는 것보다 힘들지 않게 촬영했다. 제가 너무 부끄러워 하는 감독님이 지도하는데 어려움이 있을거라 생각했고, 당당하게 연기해야 잘 나올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영화 '노리개'는 오는 18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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