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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1안타…팀은 세이부에 대패


타점 없이 삼진 두 개 당해

[류한준기자] '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가 다시 안타를 쳤다. 지난 14일 니혼햄전에서 올 시즌 두번째 무안타 경기로 침묵했던 이대호는 16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와 원정경기에서 안타를 하나 기록했다.

그러나 오릭스는 세이부에 1-10으로 크게 졌다. 이대호는 이날 4타수 1안타에 삼진 두 개를 당했고, 시즌 타율은 3할5푼5리가 됐다.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1회 첫 타석에서 세이부 선발 마키다 가즈히사가 던진 7구째에 날카롭게 배트를 돌렸다. 하지만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대호는 1-7로 팀이 끌려가고 있던 6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 마키다가 던진 초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오릭스는 1, 2루 득점 기회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점수를 뽑지 못했다.

이대호는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이날 오릭스는 0-0이던 2회말 선발투수 도노 슌이 세이부 스피리에게 3점 홈런을 맞아 기선을 뺏겼다. 세이부 타자들은 3회에도 3점을 더 내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오릭스는 0-7로 끌려가던 5회 이토 히카리가 2루타를 쳐 한 점을 올려 간신히 영봉패는 면했다. 세이부는 8회 스미타니 긴지로가 3점 홈런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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