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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최경철 영입, '포수 줄부상'에 따른 조치


현재윤-윤요섭, 같은날 동시 부상

[정명의기자] LG 트윈스가 새로운 포수를 영입했다. 넥센 히어로즈의 최경철이다.

LG는 24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잠실 경기가 종료된 후 곧바로 트레이드 소식을 발표했다. 내야수 서동욱을 넥센에 내주고 최경철을 받아오는 트레이드다.

이번 트레이드는 포수난을 타개하기 위한 방책이다. 최근 LG는 포수 2명이 한꺼번에 부상을 입었다. 공교롭게도 같은날 1,2군에서 다쳐 대안을 마련하기가 어려웠다. 지난 18일, 현재윤은 KIA와의 1군 경기에서 포구 도중 오른손 엄지를 다쳤고 윤요섭은 한화와의 2군 경기를 치르다 홈에서 주자와 충돌해 오른쪽 팔꿈치에 이상이 생겼다.

현재윤의 경우 복귀까지 최소 7~8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팀이 치고나가야 할 시점인 5~6월에 마스크를 쓰기 어렵다는 뜻이다. 윤요섭은 부상이 심하지 않지만 당분간은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러다 보니 현재 LG의 1군 안방은 2년차 조윤준과 대졸신인 김재민으로 꾸려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둘 모두 잠재력을 갖춘 선수지만 경험이 부족하다. 포수라는 포지션의 중요성을 생각한다면 팀 전력에 차질이 예상될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LG는 외부수혈로 방향을 틀었다. 마침 최경철은 올 시즌 넥센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박동원과 허도환으로 1군 포수진을 꾸렸다. 넥센도 백업 내야수가 필요하던 차에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서동욱을 받는 조건으로 기꺼이 최경철을 내줬다.

최경철은 25일 LG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곧바로 1군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안방에 닥친 위기를 트레이드를 통해 풀어낸 LG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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