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명화기자] 달동네로 간 간첩들이 여심을 설레게 만들었다.
27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감독 장철수)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해를 품은 달'로 인기 상종가를 친 김수현의 신작이자 박기웅, 이현우 등 기대주들이 출연해 기대를 모아왔다.
들개로 태어나 괴물로 길러진 최정예 스파이들의 달동네 잠입기를 그린 이번 영화는 네티즌 선정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웹툰 1위'로 꼽히며 누적 조회수 2억 5천만 뷰를 기록하고 있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20000:1의 경쟁률을 뚫고 남파 된 북한 최정예 스파이 3인방이 각각 동네 바보, 로커 지망생, 고등학생으로 달동네에 잠입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겼다. 주연배우 3인방 외에도 손현주, 박혜숙, 김성균, 고창석, 장광, 신정근, 홍경인, 이채영, 박은빈 등 탄탄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로 강렬한 장편 데뷔식을 치른 장철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코미디와 액션, 웃음과 긴장을 버무려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끼', '26년', '전설의 주먹' 등에 뒤를 이어 웹툰 원작 영화로 선보인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주연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인다. 특히 최고의 공작원과 동네 바보를 오가는 김수현의 연기가 눈길을 끈다.
김수현은 북한 사투리 연기를 비롯해 슬랩스틱 몸개그, 강렬한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여기에 코미디와 냉정하면서도 따뜻한 면모를 가진 감정 연기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물 오른 연기력을 보였다. 특히 여기저기 부딪히며 넘어지는가 하면 여자 속옷 차림으로 웃음을 주고 빗속에서 대변을 누는 연기까지 '이렇게 망가져도 될까' 싶을 정도로 '굴욕적' 장면들을 보여준다. 반면 근육질의 매끈한 몸매를 공개해 여심을 설레게 하는 등 김수현의 다양한 면모를 엿보기에 충분하다.
123분 동안 김수현의 매력을 마음껏 드러낸 이번 영화는 꽃미남들의 향연만으로도 보는 눈을 즐겁게 한다.6월 스크린의 '핫'하게 달굴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오는 6월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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