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혜림기자] 봉준호 감독의 글로벌 프로젝트 '설국열차'가 오는 8월1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12일 CJ엔터테인먼트는 '설국열차'의 국내 개봉일을 8월1일로 밝혔다. '설국열차'는 세계 시장을 겨냥한 작품인 만큼 개봉 시기와 최초 개봉 국가 역시 초미의 관심사였다. 영화는 한국 최초 개봉을 시작으로 북미, 프랑스, 일본,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관객을 만난다.
지난 1월1일 0시 탑승객 모집 이벤트 당시 1시간 동안 10만 명 이상이 접속해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를 빚기도 한 '설국열차'는 이날 단 하루 진행된 이벤트에 2만3천256명이 신청해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지난 4월15일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된 후에는 네이버 영화 서비스 사상 최고인 300만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CJ E&M 영화사업부문 정태성 대표는 "대한민국의 놀라운 크리에이티브와 영화적 완성도를 보여줄 수 있는 '설국열차'의 신드롬이 한국을 시작으로 스노우볼 효과(Snowball effect)를 일으키며 전 세계로 번질 수 있도록 글로벌 개봉 일정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 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이 반란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 감독 봉준호가 연출을 맡고 배우 송강호가 출연하는 것을 비롯해 크리스 에반스·틸다 스윈튼·존 허트·제이미 벨 등이 출연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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