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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국장 "'무릎팍' 폐지, 결정된 것 없다"


"파일럿 '화수분' 반응 따라 존폐 여부 가능성 높아"

[이미영기자]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가 강호동의 복귀로 재부활 한지 9개월 여만에 폐지설이 대두됐다.

한 매체는 25일 '무릎팍도사'가 8월 말 방송을 끝으로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일럿 프로그램인 '스토리쇼 화수분'이 '무릎팍도사' 후속으로 방송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와 관련 MBC 김정욱 예능국장은 25일 조이뉴스24와 통화에서 "'무릎팍도사' 부진과 관련해 폐지 이야기는 예전부터 흘러나왔다. 그러나 예능국 차원에서 폐지에 대해 결정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출연진 관계자도 "'무릎팍도사' 폐지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오는 1일 파일럿프로그램 '스토리쇼 화수분'이 '무릎팍도사' 시간대에 방송되면서 '무릎팍도사'의 폐지설에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무릎팍도사' 관계자는 "'스토리쇼 화수분'이 '무릎팍도사' 방영 시간에 편성되는 것은 단 1회분으로, 그 이후에는 다시 '무릎팍도사'가 정상 방영된다"고 밝혔다.

현재 '무릎팍도사'는 박찬호와 장혁, 서장훈 등의 출연분이 남아있는 상황. 출연 분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녹화 계획이 잡혀있지는 않다.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스토리쇼 화수분'의 시청자 반응에 따라 정규 방송이 결정되며, '무릎팍도사'의 존폐 여부도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폐지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무릎팍도사'가 위기를 맞은 것은 확실하다. 시청률은 부진하고, '힐링캠프' 등에 치여 토크쇼로서의 입지도 낮아졌다. MBC 내부에서 폐지설이 대두됐다는 것은 '무릎팍도사'의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MBC의 한 고위 관계자는 "방송 트렌드가 변화 하면서 토크쇼가 외면받고 있다. 비단 '무릎팍도사' 뿐만 아니라 토크 프로그램이 시청률 10%를 넘는 것이 쉽지 않다. '무릎팍도사'가 8년 동안 잘 버텼다"고 변화를 시사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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