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혜림기자] 영화 '엘리시움'으로 내한한 배우 샬토 코플리가 '올드보이'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알렸다.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영화 '엘리시움'으로 내한한 배우 맷 데이먼과 샬토 코플리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지난 2009년 블롬캠프 감독의 데뷔작 '디스트릭트 9'으로 할리우드를 열광시킨 샬토 코플리는 오는 29일 '엘리시움'의 국내 개봉을 앞두고 맷 데이먼과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샬코 코플리는 미국에서 리메이크되는 '올드보이'에서 원작 속 유지태가 연기한 인물로 분한 배우이기도 하다
이날 그는 "한국의 '올드보이'를 굉장히 좋아한다"며 "한국은 남아공과 마찬가지로 할리우드 밖에서 영화를 만들지만 굉장히 독창적이고 창조적인 영화를 만들어 세계 사람들이 받아들이게 만들고 있다"고 알렸다. "그것이 '올드보이'와 '강남스타일'이 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인 그는 "'('올드보이'에서) 색다른 액센트를 그래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샬토 코플리는 리메이크판 '올드보이'에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 속 유지태의 연기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예고했다.
그는 "''올드보이' 이후 한국 영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워낙 잘 만들었기 때문에 그를 능가할 수 없다고 본다. 그래서 독창적으로 접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올드보이' 미국판은 10월25일 미국 개봉 예정이다. 스파이크 리 감독이 연출했다.
한편 '엘리시움'은 2154년, 지구에 사는 맥스가 자신의 생존과 인류의 미래를 위해 선택받은 1%의 세상 엘리시움에 침입하면서 벌어지는 생존 전쟁을 그린 영화다. 지난 2009년, 데뷔작 '디스트릭트 9'을 선보였던 닐 블롬캠프 감독이 4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맷 데이먼은 우주에서 경비가 가장 삼엄한 엘리시움에 침투해야 하는 맥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디스트릭트 9'으로 할리우드의 이목을 집중시킨 샬토 코플리는 스토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엘리시움의 용병 크루거로 변신한다. 조디 포스터는 엘리시움의 장관 델라코트 역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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