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MBC '제왕의 딸, 수백향'이 본격 제작에 돌입하면서 '구암 허준'의 부진을 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수백향'은 최근 남자주인공 명농 역에 조현재를 캐스팅 확정 지었다. 조현재는 극중 무령왕의 아들이자 태자 자리에 오르게 되는 명농 역을 맡게 됐다.

이보다 앞서 먼저 캐스팅 된 타이틀롤 서현진과 서우, 이재룡, 명세빈, 윤태영, 전태수, 정성모, 서이숙, 황영희, 임세미, 이미도, 여의주 등 40여 명의 배우들과 제작진은 지난 8월 말 일산 MBC드림센터 6층에 위치한 드라마국 연습실에서 첫 대본연습을 가졌다.
무령대왕(융) 역을 맡은 이재룡은 "많은 선·후배님들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운을 떼며 "긴 여정에 지칠 때도 있겠지만 다 같이 힘내서 좋은 드라마로 만들자"라며 작품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김진민 CP는 "황진영 작가는 훌륭한 작가, 이상엽 PD는 남다른 PD다. 나를 믿고, 이들을 믿어 달라"라며 제작진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또한 "즐겁게 작품을 만들어나갔으면 좋겠다. 불편한 점이 있으면 주저 말고 알려 달라. 해결해나가겠다.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해 배우들과 제작진의 큰 박수를 받았다.

대본 연습에서 수백향의 어머니이자 무령왕이 진정으로 사랑했던 여인 채화 역의 명세빈은 사랑스럽고 때로는 엉뚱한 채화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이재룡은 무사 융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낮고 웅장한 목소리로 표현하고, 채화와 사랑을 속삭이는 장면에서는 누구보다 로맨틱한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번 작품에서 타이틀롤 수백향(설난) 역을 맡은 서현진과 그녀의 동생 설희 역의 서우는 총 10회까지 진행된 이날 대본 연습 중, 짧은 분량이지만 강렬한 연기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왕의 딸, 수백향'은 백제 무령왕의 딸 수백향의 일대기를 다룬 사극으로, 백제국의 파란만장한 가족사와 그들의 처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남자 주인공으로 조현재가 캐스팅, 서현진과 서우와 러브라인 호흡을 맞춘다.
'구암 허준' 후속으로 오는 30일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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