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박중훈 감독이 영화 '톱스타'를 촬영하며 소이현의 주량에 놀라게 됐다고 고백했다.
26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톱스타'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박중훈 감독과 배우 엄태웅·김민준·소이현이 참석했다.
박중훈 감독은 극 중 미모의 드라마 제작자 미나를 연기한 소이현과 작업 당시를 떠올리며 "제가 28년 간 연기를 하면서 많은 여배우를 봐 왔다"며 "소이현은 정말 의외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운을 뗐다.

그는 "소이현이 술을 엄청 잘 마신다"며 "저보다 잘 마시더라"고 알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저도 못 마시는 편은 아닌데 저와 먹으며 답답함을 호소했을 정도"라고도 덧붙였다.
소이현은 대선배 박중훈의 연출 데뷔작에 출연하게 된 것을 즐겁게 생각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봐 왔던 배우 박중훈에게 큐사인을 받다니 놀라웠다"며 "선배님과 함께 다니며 안성기, 장동건 선배도 만나게 됐다"고 알려 웃음을 안겼다.
안성기와 장동건, 박중훈 중 어느 배우를 가장 좋아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원래는 장동건 선배를 좋아했지만 이제 작품을 끝내고 박중훈 선배를 가장 좋아하게 됐다"고 웃으며 답해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배우 박중훈의 연출 데뷔작 '톱스타'는 톱스타 원준(김민준 분)의 매니저 태식(엄태웅 분)이 배우의 꿈을 이루고 최고의 인기를 누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은 배역을 따내는 것에서 시작했던 태식의 꿈과 욕망은 높은 곳으로 올라갈수록 커져만 간다.
원준을 위협하는 스타의 자리에 오른 태식은 그의 연인이자 드라마 제작자인 미나(소이현 분)를 향한 욕심도 품게 된다. 이에 원준은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면서까지 태식을 저지하려 한다. 오는 10월24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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