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어디가' 송종국, 브라질전 해설위원 발탁

[이미영기자] '아빠어디가'의 송종국이 A매치 첫 중계 신고식을 갖는다.

MBC는 오는 12일 오후 7시 50분 '축구국가대표팀 대한민국 대 브라질' 친선경기(A 매치)를 생방송한다.

이번 브라질과의 친선경기는 차세대 축구황제로 평가받는 네이마르(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오스카(첼시),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등 최정예 팀이 구성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일전을 앞두고 태극전사들이 속속들이 소집돼 담금질을 시작한 가운데 MBC 중계팀 역시 캐스터와 해설위원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MBC가 중계하는 대한민국 대 브라질 친선경기는 김정근 아나운서와 허정무 감독, 송종국이 맡는다. 김정근과 허정무 명콤비에다 송종국을 추가 영입해 라인업을 완성했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송종국은 축구해설가이자 최근 '일밤-아빠! 어디가?'로 국민 딸바보 '지아아빠'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송종국은 "축구전도사로서 축구 경기를 보는 초등학생 아이들이 귀에 쏙쏙 들어오는 중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중계를 하고 싶다. 또 19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던 선수로서의 경험과 그 때의 심정을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종국은 최근 MBC라디오 '두시의 데이트'에 출연, 선수생활 20년의 경험과 각종 에피소드들을 들려주며 입담을 과시했다. 누구보다도 선수들을 잘 알고, 파악하며 이론과 실제가 겸비된 축구 해설위원 송종국이 첫 A 매치 해설위원으로서의 활약이 어떨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