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정준이 미국 할렘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블랙 가스펠'을 촬영한 소감을 알렸다.
6일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블랙 가스펠'의 언론·배급 시사가 열렸다. 영화에 출연한 양동근·정준·헤리티지가 참석했다.

절친한 친구 양동근, 김유미, 가스펠 그룹 헤리티지와 함께 블랙 가스펠의 본고장을 찾아 나선 정준은 현장에서 '프로듀서'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촬영을 즐겼다. 정준은 "다큐멘터리다보니 배우 중에는 누군가 PD 역을 했다"며 "친한 사람들끼리 뭉쳐서 하기로 했다. 우선 그렇게 영화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정준은 "이번에 '블랙 가스펠'을 찍으며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됐다"며 "흑인 분들을 만나보니 용서가 사랑이더라. 그것을 배우고 와서 굉장히 가슴 따뜻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리티지의 리더 효식은 "좋은 음악 영화에 출연하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저희에겐 더할나위 없이 좋은 기회였다. 한국에선 블랙 가스펠 음악을 하지만 본고장에선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한 것이 많았는데 한 달 반 동안 살며 그들의 음악이 생활이고 삶이고 문화라는 것을 깨달았다. 힘을 많이 빼고 자유로워질 수 있었다"고 알렸다.
다큐멘터리 음악 영화 '블랙 가스펠'은 세 명의 동갑내기 친구 양동근과 정준, 김유미가 소울 뮤직의 본고장 미국 할렘을 찾는 이야기다. 블루스와 재즈, R&B 등 흑인 음악의 뿌리가 된 블랙 가스펠을 배우고 할렘 사람들과도 함께 공연을 준비한다.
영화는 올해 제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작품이다. 재능기부 창작집단 히즈엠티 미니스트리가 연출했고 오는 14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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