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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박항서 "클래식 향한 길만 남았다"


상주, 광주 상대로 1-2 패했지만 우승의 기쁨 만끽하며 트로피 들어올려

[최용재기자] 상주 상무가 16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광주FC와의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33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하지만 이미 지난 32라운드 고양전에서 승리하며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승점 71점으로 우승을 확정지은 상주는 챌린지 최초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며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K리그 최초로 '11연승'을 기록한 상주는 '12연승'에는 실패했지만 이 날 K리그 챌린지 초대 우승팀으로 분위기를 한껏 즐겼다. 지난 2년간 승부조작과 강제강등이라는 큰 어려움 뒤에 얻은 기쁨이기에 모두들 원없이 기쁨을 표출해냈다.

시상식은 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와 성백영 상주시장, 국군체육부대장이 꽃목걸이와 트로피를 전달했고 관중들이 그라운드로 모두 나와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불꽃놀이를 관람했다.

또한 응원해준 팬 분들을 위해 박항서 감독을 비롯한 이운재, 유상철 K리그 홍보대사의 '2002 월드컵 영웅 팬 사인회 및 포토타임'도 진행되었다.

박항서 상주 감독은 "오늘 12연승에 실패했지만 새로운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준비를 하고 있다. 첫 번째로 수비의 문제점을 파악했고 이재성의 짝을 찾는 게 급선무였는데 오늘 해답이 나왔다.두 번째로는 골키퍼 문제인데 김민식 선수가 빨리 경기력을 회복해야 한다. 결론적으로는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된 경기였다. 그리고 양준아라는 새로운 자원을 발견했다"며 패배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박 감독은 "잔여경기에서 준비 잘해서 다음 시즌도 성공적으로 맞이하겠다. 목표가 우승이었는데 이루었으니 꿈인 클래식을 향해 가는 일만 남았다. 끝까지 집중해서 꿈을 이루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주장 이호는 "지금 선수들도 전역 선수들도 1년간 다 같이 고생했는데 그만큼의 보람이 있는 것 같다. 시작 때부터 우리의 목표가 우승이었는데 다 함께 이루어낸 자리에 주장으로 서게 되어 기쁘기도 하고 더욱 큰 책임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고 "우리가 원하는 최종 목표를 얻기 위해 남은 선수들끼리 힘을 내서 플레이오프 준비 잘 하자.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선수들에게 전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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