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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대구전 앞두고 승리의 무지개 뜨다!


27일 대구FC와 K리그 클래식 39라운드서 운명의 일전

[최용재기자] 강원FC는 오는 27일 강릉종합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39라운드 대구FC와 홈경기를 치른다.

전남전을 치르고 강릉으로 복귀한 지난 25일. 아침식사를 마친 후 김용갑 강원 감독은 식당에서 이례적으로 선수들과 티타임을 가졌다. "조급한 마음이 드는가?" 김 감독이 선수단에게 던진 질문이었다.

김용갑 감독은 "여러분은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매 경기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하고 있음이 그 증거다. 우리는 '팀 스피릿'을 실천하고 있다. 선수 한 명은 약할지 몰라도 우리라는 이름 아래 모인 팀은 강하다"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나는 '긍정의 힘'을 믿는다. 좋은 일은 딱 믿는 만큼만 일어난다. 우리 모두가 간절히 원하고, 이뤄질 것이라 믿는다면, 끌어당김의 법칙에 의해서 그것은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다." 김용갑 감독의 격려는 특히 경고누적으로 이번 대구전에 나서지 못하는 최진호의 마음을 한결 가볍게 해줬다.

최진호는 "감독님의 말씀을 듣고 (김)오규와 숙소를 나서는데, 무지개가 떴더라. 작년 성남 원정경기를 앞두고도 강릉에 무지개가 떴다고 오규가 이야기해줬다. 그 무지개를 보고 성남전을 치렀는데, 승리하면서 1부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고 하더라"며 "경기에 나서지 못해 미안함과 아쉬움이 컸는데, 감독님의 말씀과 무지개가 큰 위로가 되었다. 비 온 뒤에 무지개가 뜨는 것처럼 우리팀 또한 고난 뒤에 꿈이 이뤄지는 무지개 같은 현실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 믿는다"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최진호의 '절친' 김오규는 "(최)진호가 경기에 나서지 못해 팀에 미안해 하길래 (김)동기나 (강)정훈이 형, (김)영후 형 등 다른 공격수들도 많은데 왜 그렇게 혼자 걱정이냐며 일부러 면박을 줬다"고 웃은 뒤 "축구는 사람이 하는 일이지만 사람이 하는 일에는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하곤 한다. 어떤 사람은 그걸 기적이라고도 부르는데, 우리는 그것을 긍정의 에너지라고 부르고 싶다. 어려움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하나로 뭉쳤을 때, 우리팀이 얼마나 강해지는지 보여주고 싶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강원은 현재 승점 32점으로 12위에 올라있다. 이번 대구전에서 이기면 일단 강등권에서는 탈출을 확정짓고, 11위 경남 추격의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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