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배우 김옥빈이 동료배우 최다니엘과의 열애설에 대해 웃음으로 해명했다.
타임 스릴러 '열한시'(감독 김현석)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김옥빈과 최다니엘은 영화 개봉을 맞아 열애설이 솔솔 피어오르고 있다. 조이뉴스24와 가진 인터뷰에서 김옥빈은 "최다니엘과 자꾸 열애설이 나는데, 정말 그런 사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옥빈은 최다니엘과의 열애설의 진원지는 바로 영화 '열한시'에 함께 출연한 정재영의 발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재영 선배께서 우리 영화가 1천100만을 넘으면 김옥빈과 최다니엘이 사귈 것이라고 흥행 공약을 걸었어요. 그래서 열애설이 모락모락 피어오른 것 같아요. 그래서 정재영 선배한테 '마음대로 이러는 게 어딨냐'고 따졌더니 선배가 태연하게 '그렇다고 내가 사귈 순 없잖아'라고 하시더라고요."

정재영의 흥행 공약 탓에 열애설에 휩싸인 김옥빈은 함께 영화를 촬영하며 느낀 최다니엘에 대해 "정말 괜찮은 친구"라고 칭찬했다.
"제가 최다니엘에게 에단 호크를 닮았다고 했더니 굉장히 좋아하더라고요. 근데 정말 신체 조건이 훌륭하고 멋있게 생긴 건 확실한 것 같아요. 안경을 쓰면 부드러운 이미지가 생기고 안경을 벗으면 그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전 개인적으로 우리 영화에서 안경을 안 쓴 최다니엘이 좋아요."
김옥빈은 "실제로 만나보기 전에는 '하이킥'에서의 선생님같은 느낌이 있었다. 말도 없고 시크한 도시남자를 생각했는데 만나보니 구김살도 없고 밝고 명랑하면서 선배도 잘 따르고 배려심도 많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너무 편해서 동료 배우라기보다는 남동생 같을 때도 있었다. 너무 편한 친구라 공식석상에서도 서로 장난치고 그런다. 너무 괜찮은 친구"라고 덧붙였다.
최다니엘에 대해 한참 칭찬을 늘어놓던 김옥빈은 '흥행 공약대로 사귈 마음이 있느냐'는 말에 고개를 저었다.
김옥빈은 "우리 영화가 1천100만 관객 동원까지 갔으면 너무 좋겠지만 만약 그렇게 흥행에 성공한다면 나 대신 최다니엘에게 책임지고 여자친구를 만들어 주겠다"고 새로운 공약을 내놨다.
연예계 절친으로 거듭난 김옥빈과 최다니엘의 연인 호흡은 오는 28일 개봉하는 영화 '열한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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