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견미리가 두 딸을 향한 뜨거운 애정을 드러냈다.
19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MBC 일일 연속극 '빛나는 로맨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신현창 PD, 배우 이진·박윤재·조안·이미숙·홍요섭·이휘향·견미리·곽지민·유민규가 참석했다.

이날 라운드인터뷰에서 견미리는 연기자로 활동 중인 두 딸 이유비와 이다인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젊은 시절과 두 딸의 현재 모습 중 어느 쪽이 더 예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내 젊은 시절보다 딸들이 더 예쁘다"고 답했다.
그는 "요즘 아이들에겐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틀에 박히지 않은 매력이 있다"며 "주변에서 '엄마는 더 예뻤는데' 하고 비교해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받지만,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미숙은 견미리를 향해 "네 딸이 극 중 딸로 등장해 함께 연기하게 되면 어떻게 하겠냐"고 짓궂은 질문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이에 견미리는 망설임 없이 "딸에게 누가 될까 못할 것 같다"며 "이 다음에 마지막으로 '은퇴해야겠다' 싶을 때만 할 수 있을 듯 싶다"고 말했다. 그는 "(딸의 역할을) 살려줘야 하는데 옆에서 다른 것들을 챙기다 보면 작품에 해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견미리의 답에 이미숙은 "나한테 넘겨. 내 딸로 해"라고 답해 다시 장내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이휘향 역시 견미리의 두 딸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견미리의 딸을 어릴 때부터 봤다"며 "방송국에 두 딸을 데려올 때면 어찌나 예뻤는지 모른다"고 돌이켰다.
'빛나는 로맨스'는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두 딸을 절절하게 키워 온 엄마 순옥(이미숙 분)을 중심으로, 학부모 위장 이혼을 핑계로 어처구니없이 이혼을 당한 큰 딸 빛나(이진 분), 순옥의 재혼으로 한 가족이 된 빛나의 여동생 윤나(곽지민 분), 이들과 얽힌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로라공주' 후속으로 오는 23일 저녁 7시15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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