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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염기훈, WC 경험과 경기력 때문에 선발"


브라질-미국 전지훈련 대표팀 명단 23명 발표

[최용재기자]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염기훈(수원)을 향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시즌 중인 유럽파를 뺀 국내파와 J리거들로 1월~2월 브라질과 미국을 거치는 해외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전훈 기간 평가전도 3번이나 있다. 오는 25일 코스타리카를 시작으로 29일 멕시코, 2월1일 미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홍 감독은 23명의 명단을 2일 발표했고, 염기훈(31)의 이름도 들어 있었다. 염기훈은 이번 전지훈련에 참가한 대표팀 선수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베테랑이다. 또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 출전 경험도 염기훈을 대표팀으로 다시 불러들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홍 감독은 "우리 공격수들이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젊은 선수들이 많다. 염기훈은 경험도 있다. 특히 월드컵 출전 경험도 있어 그런 측면에서 선발했다. 지난해까지는 경찰청에 있었지만 수원으로 복귀했고, 경기력적인 측면에서도 지난해보다 좋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염기훈을 선발한 배경을 설명했다.

처음으로 대표 발탁한 김대호(포항), 이지남(대구)에 대해서는 홍 감독은 "그 선수들은 K리그를 보러 다니면서 좋은 점을 본 선수들이다. 특히 중앙 수비수들은 좋은 점을 많이 봤다. 기존 대표팀 선수들하고도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홍 감독은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은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과 비교해 경쟁력을 지켜볼 것이다. 23명의 선수를 선발했는데 팀 적응력 등 전체적으로 놓고 생각을 할 계획이다"라며 전지훈련에 함께할 대표선수들에게 바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전지훈련이 사실상 국내파들의 마지막 점검 무대다. 하지만 홍 감독은 이번에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한 국내파에게도 기회는 남아 있다고 전했다.

홍 감독은 "지금 뽑힌 선수들이 100% 월드컵에 간다는 보장은 없다. 이번 전지훈련이 끝나고 3월 본격적으로 K리그가 시작되면 전체적으로 검증을 다시 할 것이다. 앞으로 시간이 조금 더 있다. 어떤 선수든지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다. 대표팀의 문은 오픈돼 있다"며 국내파들에게 기회는 아직 남아 있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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