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연, 박효신 이어 이소라 커버곡 행렬 동참

[이미영기자] 가수 손승연이 노래를 통해 선배가수 이소라에 대한 존경심을 전했다.

가수 손승연은 9일 자정께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이소라의 정규 8집 '8' 수록곡 '난 별'을 재해석한 음원을 공개했다.

박효신에 이어 손승연은 이번 영상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이소라의 정서를 다른 시선으로 재해석했다.

손승연은 피아노만으로 구성된 단촐한 편곡에 자신만의 감성을 더해 '난 별' 가사로 구성된 영상까지 특별히 제작했다. 절제된 감성을 드러내면서도 특유의 시원한 고음을 선보이며 이소라 특유의 정서를 새롭게 표현해 냈다는 평이다.

음원공개와 함께 직접 손편지를 작성한 손승연은 남다른 감상도 전했다.

손승연은 "존경하는 이소라 선배님께 누를 끼칠까 커버할 엄두를 못내다가 용기를 내 커버해 보았다"라며 "더 많은 가수들이 가요계의 새로운 역사가 될 발매 전 커버송 축제에 동참하길 바란다. 부족하더라도 팬의 한 사람이 올린 것이니 너그러이 들어주시길"이라고 적었다.

박효신, 손승연 등이 동참한 이소라 '난 별' 커버송 릴레이는 가요계에서 이례적인 이벤트로 화제가 되고 있다. 컴백을 앞둔 선배 가수에 대한 후배들의 특별한 예우임과 동시에 원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소라는 지난 3월 18일 신보 수록곡 '난 별'의 악보를 공식 SNS 계정(https://twitter.com/8leesora, https://www.facebook.com/8leesora)을 통해 공개했다. 당시 악보 공개 1시간 만에 첫 커버 연주 영상이 나왔고, 다양한 악기와 일렉트로닉. 힙합, 랩 등 다양한 장르로 재해석된 커버 곡들이 온라인상에 쏟아져 나왔다.

한편 이소라는 오는 11일 0시 '8' 앨범에 수록된 8곡을 일제히 공개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