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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세월호 추모 자선경기 추진중


K리그 올스타전과 연계 방안, 조심스럽게 협의

[이성필기자] 국민적인 아픔을 겪을 때마다 스포츠는 종종 치유의 수단이 되고는 했다. 함께 한다는 것을 확인하며 위로 받고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아픔을 겪는 희생자 가족들과 애통해 하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박지성(33, 에인트호번)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이 이사장으로 있는 JS파운데이션이 추모 자선 경기를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S파운데이션의 한 관계자는 "박지성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과 국민들을 위해 자선경기를 추진하고 있다. 아직 실종자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상황을 지켜보면서 자선경기를 준비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매년 박지성 재단이 치러왔던 아시아 드림컵은 6월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국내 자선경기를 연다는 것이다.

영원한 국가대표인 박지성은 국민들로부터 받았던 큰 사랑을 어떤 형식으로든 되돌려줘야 한다는 마음을 품고 있다. 추모 자선경기의 정확한 시기와 방법 등은 아직 불확실하지만 7월께 열 것으로 알려졌다.

변수는 7월 예정된 K리그 올스타전이다. 올스타전은 매 시즌 방향성을 놓고 고민하고 있었다. 이번에는 박지성 자선경기와 함께 한다면 축구의 사회 공헌 의미를 잘 녹일 수 있다. 박지성의 힘으로 자선경기에 출전할 선수들을 그러모으기에도 용이하다. 또, 매년 연말 치러지고 있는 홍명보 자선축구경기 등으로 선수들이 자선경기에 대한 인식도 충분하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아직 구체적인 논의를 하지는 않았다. 기본적인 의견을 나눠보고 있다. 올스타전과 연계는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부분이다. (박지성 재단 측과) 대화를 해온 것은 맞다"라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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