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제가 받았던 응원, 거리 응원으로 돌려드릴 것"

[장진리기자] '국제가수' 싸이가 대한민국 대표팀을 뜨겁게 응원했다.

싸이는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앞 영동대로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예선 대한민국 대 러시아 전을 앞두고 펼쳐진 거리응원에 참석해 뜨거운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에 오르기 전 싸이는 영상을 통해 자신을 응원해 준 국민들에 대한 보답의 의미로 거리응원에 나서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싸이는 "지난 열흘 신곡 '행오버'를 통해 뜨거운 감자보다 뜨거웠던 아이돌 가수 싸이입니다. 어떤 이들은 이번 곡이 싸이의 최고가 아니라며 실망하셨고 다른 어떤 이들은 하지만 싸이의 최선이었다며 응원해주셨습니다"라며 "제가 받았던 응원 저도 드리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최고의 결과는 운명에 맡기겠습니다. 다만 대표팀의 지난 4년간의 최선 그리고 오늘 있을 그들의 최선을 응원하겠습니다"라며 "지구 반대편에 닿을 수 있도록 세상에서 가장 큰소리로 응원하겠습니다 "라고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한편 이 날 '무한도전'은 오전 4시 50분께부터 광화문에서 2만여명(경찰 추산)의 시민들과 함께 광화문 거리 응원에 나섰다. '우리동네 예체능' 팀은 6시부터 응원전에 나선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