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야구 도전 전 NBA 스타 맥그레이디 은퇴 선언


독립리그 올스타전서 '마지막 투구' 삼진 하나 기록

[류한준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 프로야구 선수 도전을 시도했던 트레이시 맥그레이디가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 방송인 ESPN은 18일(한국시간) "맥그레이디가 야구선수로 활동을 접는다"고 전했다. 맥그레이디는 농구공을 손에서 내려놓은 뒤 어릴적 꿈이라고 밝힌 야구선수에 도전을 선언한 뒤 글러브를 꼈다. 그는 독립리그 슈가랜드 스키터스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다.

올 시즌 슈가랜드에 입단한 맥그레이디는 투수로 뛰었다. 지금까지 4경기에 등판해 6.2이닝을 소화했다. 투구내용은 그저 그랬다. 4피안타 5실점했고 평균자책점은 6.75를 기록했다.

그는 이날 열린 애틀랜틱리그 올스타전에 나와 1.1이닝을 던졌는데 브라이언 파운즈를 상대로 삼진도 잡아냈다. 맥그레이디는 이날 경기가 열리기 전 지역방송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제 선수로 마운드에 올라가지 않겠다"고 은퇴를 발표했다.

맥그레이디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마운트지온 고교를 나와 지난 1997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고졸신분이었지만 토론토 랩터스에 1라운드 9순위 지명을 받았다. 이후 토론토, 올랜도 매직, 휴스턴 로케츠, 뉴욕 닉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애틀랜타 호크스,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거쳤다. 2012-13시즌에는 중국리그로 건너가 칭다오 유니폼을 입기도 했다.

NBA 경력은 화려했다. 7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2002-03. 2003-04시즌 두 차례 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2000-01시즌에는 기량발전상(MIP)도 받았다.

그는 "야구에 대한 열정은 마음속에 그대로 남아있지만 오늘이 마지막 경기"라고 밝혔다. ESPN은 "맥그레디이가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순간 양팀 선수들이 모두 박수를 치고 격려를 했다"고 맥그레이디의 마지막 투구 장면을 전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야구 도전 전 NBA 스타 맥그레이디 은퇴 선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