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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 지켜본 슈틸리케 "한국 젊고 미래 있다"


손흥민과 대화…"모든 책임을 짊어지려 한다" 걱정

[이성필기자] 자신은 오늘 감독이 아니라면서도 냉철하게 해야 할 분석은 다 했다..

울리 슈틸리케(60)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은 8일 입국했다.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팀 운영 방안에 대한 생각을 제시하는 등 첫 행보에 들어갔다. 기자회견 뒤에는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이 열린 고양종합운동장을 찾아 경기를 관전했다. 관중석에서 조용히 바라본 슈틸리케 감독은 가끔 생각에 잠긴 듯 그라운드를 응시하기만 했다.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신태용 코치와 동석한 슈틸리케 감독은 "오늘의 감독은 신태용 코치다. 나는 전술을 모르고 선수들에게 무엇을 요청했는지 모른다"라며 자신에게 집중되는 관심을 피했다.

관중의 입장에서 경기를 관전했다는 그는 "오늘 패배는 아쉽다. 이길 수 있었는데 골대를 맞히고 페널티킥도 선언 됐다가 번복되는 아쉬움도 있었다. 졌지만 잘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래도 강렬한 인상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전이 전반전보다 더 나아 보였다. 특히 지고 있을 때 적극적으로 나오더라"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날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중앙 수비수로 변신한 기성용(스완지시티)에 대해서도 "정말 좋은 선수다. 후방에서부터 미드필더까지 뛸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경기 막판에는 공격수로도 뛰었다"라고 호평했다.

무엇보다 한국에 드리워진 침체된 분위기를 빨리 걷어내는 것이 급선무라는 생각을 한 듯 "한 경기 패했다고 팀이 죽은 것이 아니다. 한국은 월드컵에 8번 나갈 정도로 살아있는 팀이다. 어떤 약을 처방해야 하는데 아직 모른다. 약을 처방할 수 있게 시간을 달라"고 했다. 충분히 반전이 가능다고 강조한 셈.

그는 이어 "전반적으로 느낀 것이 대표팀에 부정적인 면이 있는 것 같다. 이 팀은 젊고 미래가 있다"라며 긍정론을 설파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를 관전한 뒤 그라운드로 내려가 독일어가 가능한 손흥민(레버쿠젠)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었다. 그는 "손흥민이 독일어를 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월드컵 이후 자기가 모든 책임을 짊어지려고 하는데 이제 22살이다. 잘 뛰었다고 말해줬다. 이런 리듬을 가지고 앞으로 잘했으면 했다"라고 애정어린 시선을 감추지 않았다.

조이뉴스24 /고양=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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