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레드카펫'으로 관객을 만나는 배우 고준희가 영화에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알렸다.
16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레드카펫'(감독 박범수/제작 씨네주·누리픽쳐스)의 언론·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박범수 감독과 배우 윤계상·고준희·오정세·조달환·황찬성이 참석했다.

'레드카펫'은 에로 영화계의 어벤져스 군단과 이들과 함께 작업하게 된 톱 여배우의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누구나 한번쯤 엿보고 싶어할 에로 영화 촬영 현장을 리얼하게 그렸다.
고준희는 극 중 톱 여배우 은수 역을 맡아 감독 정우 역의 윤계상과 로맨틱하면서도 코믹한 호흡을 나눴다. 그는 "시나리오가 재밌었다"며 "감독님의 이야기가 어느 정도 들어간 것이 좋았다. 윤계상과 다시 작업하고 싶었는데 먼저 캐스팅된 것을 보고 출연을 결정했디"고 말했다. 윤계상과 고준희는 지난 2007년 드라마 '사랑에 미치다'에 이어 다시 한 번 함께 작업했다.
이어 고준희는 "오정세, 조달환과도 같이 연기해보고 싶어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오정세는 "처음 읽었을 때 소재가 흥미롭고 재밌었다"며 "야한, 웃긴 코드가 많은데 마냥 야하거나 웃기지만은 않았다. 나름대로 감독님 본인의 이야기가 투영돼 진정성이 밑바탕에 있어 재밌고 따뜻한 이야기가 다가왔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극 중 윤계상은 에로 영화 경력 10년 차 감독 박정우로 분했다. 고준희가 아역 스타 출신이었다 뒤늦게 성공적으로 복귀한 정은수 역을 연기했다. 조감독 진환 역의 오정세와 CG 담당자 준수 역 조달환, 엘리트 출신 막내 대윤 역의 황찬성은 업계의 에이스 군단으로 활약한다. 연기자이자 인기 아이돌 그룹 2PM의 멤버로 활동 중인 황찬성은 이번 영화로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다. 오는 23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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